눈오는 날... 2011년 1월2일... 미국에 이민온지 30년만에 처음으로 집에서 눈을 맞았다. 현재 살고있는 스티븐슨랜치에도 19년만에 오는 눈이라고 한다. 한두시간 운전을 해서 산을 올라가야 볼수있는 눈을 집에서 이렇게 아이들과 볼수있다니... 언~빌리버블~~~ 아내와 나는 서로 어이없게 쳐다보며 웃어버렸다. 눈사람을 만든다고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또 하늘을 쳐다보며 혀를 내미는 아이들... 날이 어두워 졌지만 지칠줄 모르며 뒷 뜰에서 또 눈사람을 만든다. 이번에는 모자와 장갑까지 두른 멋진 눈사람이 만들어졌고 아이들은 큰 바위얼굴의 눈사람이 나를 닮았다며 웃어댔다. 우쒸... ㅋㅋ 추위에 떨고있는 눈사람을 밖에 홀로두고 따뜻한 집안에서 핫코코를 마시며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하루를 마감한다. 2011년은 오늘과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3 4 5 6 7 8 9 ··· 12 다음